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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7

1도 차이 1도 차이 물은 100도에 이르지 않으면 결코 끓지 않습니다. 증기기관차는 수증기 게이지가 212도를 가리켜야 움직입니다. 99도, 211도에서는 절대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고작 1도 차이일 뿐인데도 말입니다. 용기는 집요함을 요구합니다. 마지막 1퍼센트의 인내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 유영만의《용기》중에서 - * 시험도 1점 차이로 합격 불합격이 갈립니다. 올림픽은 더 해서 불과 0.01초 차이로 메달 순위가 바뀝니다. 다 끝났다 싶을 때 한 번 더 살펴보고, 더 이상 길이 없다 싶을 때 한 걸음 더 나가야 '변화'가 옵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한 걸음만 더! 여기에 성공의 비결이 있습니다. 2007. 11. 14 2007. 11. 14.
관심이란 관심이란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 이외수의《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중에서 - * 누군가에게 관심을 갖는다는 일은 그 자체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내가 보고 싶은 영역뿐만이 아니라, 내가 보고 싶지 않은 영역에서까지 그를 바라볼 수 있어야 진정 그와 내가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의 먼지까지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그를 바라볼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고 믿는 까닭입니다. 2007. 11. 3 2007. 11. 6.
몸 신호 몸 신호 몸의 신호에 귀를 기울여라. 우리 몸은 우리가 규칙을 위반할 때마다 불쾌함이나 뻣뻣함, 고통 등의 증상으로 우리에게 그 사실을 알려준다. 우리의 몸은 그 나름대로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를 보낸다. 질병은 우리로부터 배신당한 육체가 우리에게 대화를 요구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대부분은 우리 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오히려 채찍으로 우리 몸을 더욱 다그친다. - 기 코르노의《마음의 치유》 중에서 - * 몸이 말을 걸어올 때가 있습니다. 감기로, 더부룩함으로, 결림으로, 냄새와 빛깔로... 이제라도 제발 몸 좀 챙겨달라고 신호를 보내는데도 무심하게 그냥 지나쳐 버리면, 자칫 엄청난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우리 몸은 더없이 정직합니다. 몸의 신호를 감사.. 2007. 10. 18.
초연(初戀)처럼 초연(初戀)처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가보가 있습니다. 결혼할 때 내 내자(內子)에게 해준 코트, 양장 투피스 한 벌과 신혼여행에 들고 갔던 가방, 그리고 보스턴백에 가득 찬 내가 띄운 연서(戀書)가 그것입니다. 그것들을 일 년에 한두 번 햇볕을 쏘이고, 손질도 하고, 한 동안 보다가 다시 가방 속에 다시 넣으면서 '우리가 결혼할 때처럼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 받습니다. 칠십에 글 모음집을 냈습니다. 그리고 내자도 이태면 칠순이 됩니다. 그 때 내자는 신혼 때 입은 양장을 입고, 나는 '초연처럼'이라는 연서 모음집을 선물할 생각입니다. 내자가 몸이 줄어 옷이 맞지 않을지라도 다시 입고 싶은 것은, 내가 내자에게 빛바랜 편지라도 다시 보여주고 싶은 것은, 우리는 아직 초연 때와 같이 .. 2007.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