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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7

네가 올 줄 알았어 네가 올 줄 알았어 너무나도 친한 두 친구는 같은 부대원이 되어 전쟁에 출전하게 되었다. 친구 중 한 명이 적탄에 맞고 사선에 쓰러졌다. 소대장의 만류에도 다른 친구는 뛰어나갔다. 그 친구 역시 총탄에 맞아 헐떡이며 돌아왔다. "자네 친구는 죽었어. 왜 그렇게 무모한 일을 한 거지?" 그 다그침에 친구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저는 큰 얻음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제게 말하더군요. '네가 올 줄 알았어'라고요" - 희망씨의《씨앗을 파는 가게》중에서 - * 죽음의 고독으로부터 구해 주는 유일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우정입니다. 친구를 잃는다는 것은 단지 우정을 나눴던 사람뿐만 아니라, 우정의 이유, 우정의 방법, 우정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한 상실입니다. 죽는 순간 달려와 '네가 올 줄 알았어'라고 말.. 2008. 9. 27.
새로운 발견 새로운 발견 "우리가 무언가에 몰입하면 새로운 것이 보이기 시작하죠." "이전까지 '내가 어떻게 그걸 하겠어?', '내가 왜 해야하지?'라고 생각하던 이들도 무언가에 진정으로 몰입하게 되면 그걸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에너지와 역량을 쏟아부을 수 있게 됩니다. 그 순간에 무언가 더 중요한 것을 발견하도록 가치체계가 바뀌는 거죠." - 유영만의《기린과 코끼리에게 배우는 공생의 기술》중에서 * 산허리에 박혀있는 하찮은 돌 하나도 조각가의 눈에 띄면 기막힌 예술품으로 바뀝니다. 관심이 있어야 보입니다. 깊이 몰입하면 더 새로운 것이 보입니다. 그 전에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 다시금 새롭게 보입니다. 사랑과 관심과 에너지를 쏟으면 모든 것이 새로운 발견의 대상이 됩니다. 2008. 9. 24 2008. 9. 25.
부부의 시선 부부의 시선 삶의 여행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당신의 임무는 사랑을 찾는 일이 아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랑의 방해물을 찾아내는 일이다. 누군가 옆에 있다는 것은 사랑에서, 삶에서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서도 가장 중요한 일이다.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인생수업》중에서 - * 부부의 시선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 똑같은 사건인데도 그는 중요하지 않게, 나는 중요하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이 시선의 차이가 우리 부부의 사랑의 방해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딱 한 발만 물러나서 역지사지로 보면 서로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대로 사랑하는 법을 생각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2008. 9. 20 2008. 9. 20.
당신을 위한 기도 당신을 위한 기도 오늘도 하나님께 기도했어. 당신 사랑하니까, 당신이 겪고 있는 그 모든 고통 다 내게 달라고... 내가 살면서 누려야할 모든 행복 다 가져다 당신 주고 대신 당신의 그 모든 불행 이제 다 내게 달라고... - 최정재의 시집《당신, 사랑해도 되나요》에 실린 시 중에서 - * 왜 이토록 간절한 기도가 나올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깊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보다 상대방을 더 사랑하기 때문에, 그 사람의 불행조차 내가 지게 해달라는 뜨거운 눈물의 기도가 가능합니다.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를 위해 진정한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2008. 9. 9 200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