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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7

오묘한 인연 오묘한 인연 내 친구 중에는 세상의 인연이 다 번뇌라며 강원도의 어느 절로 들어가다가, 시외버스 안에서 군인 옆자리에 앉게 되어 두 달 만에 결혼한 애가 있다.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 속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 은희경의《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중에서 - * 인연은 오묘하고 재미있습니다. 아니, 놀랍고 무섭습니다. 자신의 뜻과는 무관한 인연이 허다합니다. 맺고 싶다고 맺어지고, 끊겠다고 해서 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한 가지, 가장 경계할 일은, 좋은 인연을 악연으로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2004년7월20일자 앙코르메일) 2008. 8. 20 2008. 8. 20.
만남과 선택의 순간들 만남과 선택의 순간들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만남이 있었고 또 수많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의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인생의 이정표가 정해지는 큰 일까지 모든 만남과 선택의 순간에 나는 어떻게 반응했나 되돌아봅니다. 어떤 일에 부딪혔을 때 자기가 책임지려 하지 않고 항상 누가 결정해 주기를 바란 것은 아닌지, 외면하지 말고 정면으로 물어야 할 질문들입니다. 남이 뭐라고 하든지간에 자기가 정한 것이면, 자기가 선택한 것이면, 자기가 귀하다고 생각한 것이면 굴러다니는 작은 돌맹이 하나가 주먹만한 다이아몬드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2008. 7. 23 일지넷 2008. 7. 23.
천하의 중심 천하의 중심 천하에 어디 중심이 있으랴. 우리가 발 딛고 선 땅이 공처럼 둥근 것이라면 누구나 어디에 서 있건 중심이 된다. 문제는 그 사람의 마음이다. 항상 중심에 서서 살아가면서도 변두리 의식을 버리지 못하면 그는 영원한 주변인이다. - 김종록의《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2)》중에서 - * 어디든 어머니가 계신 곳이 고향이 되듯, 어디든 내가 서 있는 곳이 곧 천하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먼저 내 안에 중심이 서 있지 않으면 아무리 천하의 중심이라 한들 의미가 없습니다. 중심없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늘 주변을 맴도는 사람으로 머물고 말테니까요. 중심이 서 있는 사람은 자기 안에 천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일희일비하지도 않습니다. (2005년7월15일자 앙코르메일) 2.. 2008. 7. 22.
가슴이 뛰어야 한다 http://archive.myhyun.com/zb/zboard.php?id=letter&no=79 가슴이 뛰어야 한다 내가 가야 할 길을 막고 내 일을 방해하는 벽 때문에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사명감에 불타 가슴이 뛰어야 한다. 실패해서 꿈이 깨지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도전 앞에서 스스로 꿈을 접는 나약함이다. - 권영설의《직장인의 경영연습》중에서 - * 인생은 도전의 연속입니다. 단 하루도 도전이 아닌 날이 없습니다. 곳곳에 장애물이 있고 벽을 만납니다. 그럴수록 가슴은 더 뛰어야 합니다. 사명감으로 뛰는 가슴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슴이 뛴다는 것은 피가 살아있다는 뜻이고, 피가 살아 있으면 꿈도 살아 있습니다. (2005년6월15일자 앙코르메일) 2008. 7. 21 2008.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