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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

더 넓은 공간으로

by fermi 2012. 11. 22.

가슴속에 꽁꽁

숨겨놓은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나보다 더 넓은 공간 속으로 비상할 수 없다.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가 망설여질 때는

날개를 옆구리에 접어 넣고 밧줄 위에 

앉아 있는 한 마리 새를 떠올려본다. 

마음도 열지 않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날개도 

펴지않고 밧줄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중에서 -


* 가장 밀접하고

가까운 사람이면서도

문을 닫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람 사이의 진정한 관계, 진정한 사랑은

문을 활짝 열어 모두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열지 않으면 드러낼 수 없고, 드러내지 않으면

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알 수 없습니다.

열고 맡겨야 더 넓은 공간으로

함께 나갈 수 있습니다. 


2012.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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