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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올드 웹로그117

오랜만에 둘러 본 집 근처 - 올림픽 공원 한 집에 20년을 꽉 채워 살아 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집 주변에 뭐가 있는지 거꾸로 잊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도 그럴것이 대학다닐때는 아침에 집을 나서서 해지기 전에 집에 돌아와 본적이 손에 꼽을 것이고, 주말에도 학교를 가지 않은 날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아예 서울을 떠나서 공부를 하고 있으니 .... 중학교때 열렸던 88서울 올림픽, 그때 나는 올림픽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 이후로 올림픽 공원에 가본것은 고작 인라인 타러 평화의문 광장에 가본 몇번이 전부인듯 하다.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올림픽 공원 안에 있는 몽촌토성 위를 걸었다. 토성위에서 바라본 석양과 평화의 문. 아쉽게도 너무도 빨리 해는 기울어 버렸다. 2003. 10. 22.
Fireworks 2003 불꽃축제 - 호주 시간 압박, 접근 실패로 몇장 못 건짐. 대 략 실 패 ↑ 사람은 또 어찌나 많은지 발 딛을 틈만 있으면 사람이... 2003. 10. 6.
Neon 귀가길 야경 시네큐브에서 나오늘 길에 오랜만에 보는 네온불빛에 셔터를 눌렀다. 대학때 즐겨마시던 MGD, 당시만 해도 밀러 6병 팩 + 안주 세트가 만원 한장으로 해결되는 집들이 신촌 곳곳에 있었다. 흐... 다 좋은데, 저 선인장이 사람 손가락을 연상시킨다. 쩝... 2003. 9. 21.
Favorite Cinema CineCube KwangHwaMoon 광화문앞 사거리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가면 흥국생명 빌딩이 있다. 그곳에 가면 하루종일 망치질을 하는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저 팔 움직인다. 흥국생명 빌딩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미술품들과 지하 주차장의 엘리베이터 룸은 꼭 한번 직접 볼만 하다. 시네큐브 광화문, 대규모 극장이 아니다. 북적대는 사람도 없이 차분한 분위기. 한국영화를 많이 상영하는 곳이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시설로 자주 찾게 되었다. 그곳에서 본 감동적인 영화 -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감히 나한테는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해본다. 좋은 극장에서 좋은 영화. 대략 뿌듯하다. --------------------------------------------------------- 씨네큐브 광화문.. 2003.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