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침편지277

맙소사! 무섭다,고 말하려다 무사하다,고 하지요.아슬아슬해,라고 말하려다아름다워,라고 말하지요.풀린다는 것과 물든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요.맙소사, 라고 말하려다사랑스러워,라고 하지요. - 김남조 외 시집《왜 사랑하는냐고 묻거든》중 김소연의 시 〈접전지〉중에서 - * 말이 바뀌면허물도 예쁘게 보입니다.바라보는 시선 하나만으로도미움이 사랑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뀝니다.죽어가던 사람도 살려냅니다.생명으로 물들게 합니다. 2013. 5. 31 --나부터.... 2013. 5. 31.
천성대로 살자? 사람에게는 인성과 천성이 있는데, 천성으로 사는 사람은 직관이 빠르고, 그것에 솔직한 사람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어떤 교육으로 이루어진 인성이 아니라, 본연의 성질로 살아가는 인물이란 말이었다.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온 나의 모습을 그대로 파악한 것 같아 꽤 놀라기도 했지만, 사람의 가장 순수한 모습의 또 다른 표현 같아, 그 정의가 내심 싫지 않았다. - 임지호의《마음이 그릇이다, 천지가 밥이다》중에서 - * 천성.타고난 본연의 성질은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천성대로 사는 데도 주변과 융화가 잘된다면좋은 천성을 타고난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제2의 천성'인 인성을 키워 부족한 천성을보완해 줘야 합니다. 천성은 타고나지만어떻게 갈고 닦느냐에 따라인품이 달라집니다. 2012. 12. 12 2012. 12. 12.
더 넓은 공간으로 가슴속에 꽁꽁숨겨놓은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 나보다 더 넓은 공간 속으로 비상할 수 없다.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기가 망설여질 때는날개를 옆구리에 접어 넣고 밧줄 위에 앉아 있는 한 마리 새를 떠올려본다. 마음도 열지 않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은 날개도 펴지않고 밧줄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 - 마크 네포의《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중에서 - * 가장 밀접하고가까운 사람이면서도문을 닫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사람 사이의 진정한 관계, 진정한 사랑은문을 활짝 열어 모두를 드러내는 것입니다.열지 않으면 드러낼 수 없고, 드러내지 않으면어디가 아픈지 왜 아픈지 알 수 없습니다.열고 맡겨야 더 넓은 공간으로함께 나갈 수 있습니다. 2012. 11. 22 2012. 11. 22.
앞과 뒤, 겉과 속이 다르면 세상에 자신을 드러낼 때내면의 실상을 위장하는 것은자신의 영혼을 분열시키는 것이다.영혼의 분열을 초래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속으로는 그렇게 생각지 않으면서 입으로는 다른 말을 하는 것이다. - 버지니아 스템 오언스의《어머니를 돌보며》중에서 - *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앞과 뒤, 겉과 속이 다른 말을 하는 것입니다.잠깐은 모면할 수 있어도 결국은 사람 사이에믿음을 잃게 됩니다. 믿음을 잃은 삶은자기 영혼의 분열도 초래하지만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끝내깨지게 됩니다. 2012. 11. 7 2012.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