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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웹로그

붓다의 유언 中

by fermi 2011. 11. 6.
“그만하여라, 아난다여, 슬퍼하지 말라, 탄식하지 말라,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하지 않았던가? 아난다여,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인거늘 그런 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마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난다여, 그런데 아마 그대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위의 인용은 붓다의 임종을 묘사한 대반열반경(부처님의 임종을 묘사한 경전)의 일부이다.

인간의 삶에서 괴로움과 고통을 수반하는 것들에는 수 많은 이유가 있겠으나, 그 중 하나는 분명 영원하고 변치않기를 바라는 사람의 마음인 것 같다. 그런데 이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다.

기대하고 바라는 것이 꼭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수용할 수 있도록 자신의 그릇을 넓힐 것을 가르치는 것과 통하는 면이 있다.


<참고>
1. 블로그
http://owlpark.egloos.com/10791678
2. 혜민스님 트위터
https://twitter.com/#!/haeminsunim/status/131216119750074368
3. KBS 대장경 천년특집 4부작 다르마
http://www.kbs.co.kr/1tv/sisa/dharma/
4. 유투브
http://youtu.be/HGFGHfdRw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