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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새소식

스크랩 - 이미지 데이터 구축사업 관련 기사

by fermi 2004.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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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디지털 도시] 서울시(상)
[속보, IT] 2003년 07월 07일 (월) 02:57

거미줄 도시망 GIS로 첨단화 1대1000 축적 디지털 수치지형도 완성 가스등 시설물 DB화… 통합시스템 개발

서울시청에 쌓여있던 각종 종이도면이 하나둘씩 디지털화돼 컴퓨터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제 시청 공무원들은 더 이상 종이도면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부서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컴퓨터 화면에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청 김근섭 지리정보담당관은 "시 전역에 대해 1대 1000 축적의 디지털 수치지형도가 그려졌고, 상하수도ㆍ도로ㆍ가스ㆍ전기ㆍ전화 등 주요 시설물의 위치와 속성정보를 디지털화한 시설물 GIS 구축이 마무리되는 등 서울시는 GIS 기반 인프라를 모두 갖추고 이제 전체 공무원과 시민이 컴퓨터로 각종 지리정보를 확인하고 이용하는 `GIS 활용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를 대비해 지적ㆍ도로ㆍ건설 등 부서별로 별도로 구축해 갖고 있던 각종 지리정보 데이터를 통합해 공무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공간 데이터웨어하우스(SDW)' 구축작업을 지난 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 시민들이 서울시의 모든 지리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GIS 포털시스템' 개발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말이면 개통할 GIS 포털에는 보안사항인 지하시설물 정보를 제외하고, 도시계획관리시스템ㆍ토지정보시스템ㆍ지반정보시스템ㆍ새주소관리시스템ㆍ지적관리시스템 등 시가 지금까지 진행한 GIS 사업의 성과물들이 모두 담길 예정이다. 공무원의 GIS 활용수준과 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PC로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는 `GIS 온라인 원격자가학습시스템'도 올해말까지 갖출 계획이다.

GIS 활용 아이디어 개발과 시스템 구축 뿐만 아니라 모든 GIS 사업의 근간이 되는 수치지형도(기본도)를 현실에 맞게 업그레이드하는 작업도 지난해 마무리됐다. 이전에 서울시가 갖고 있던 수치지형도는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개발된 것으로, 1대 1200 축적의 아날로그 지도여서 이를 기반으로 각종 GIS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려웠기 때문. 시는 2년간의 작업을 통해 1대 1000 축적의 디지털 수치지형도를 완성했다.

시청에서 상하수도와 도로 지리정보를 관리하고 한전ㆍKTㆍ가스공사 등에서 각각 전기ㆍ전화ㆍ가스시설물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기관간 정보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관련기관이 다른 기관의 시설물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제 시청이나 KT 등 각 기관에서 모든 중요 시설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공사나 굴착시 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년에 10만건 가까이 이뤄지는 굴착작업마다 변화하는 시설물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작업도 계속 이뤄진다.

이밖에 △서울시내 1만개 지점의 지반정보를 DB화해 관리하고, 매년 1500곳씩 업데이트하는 지반정보관리시스템 △항공기로 촬영한 시내 사진을 모두 이어서 이미지 데이터나 입체 데이터로 가공해 서비스하는 항공사진 이미지 데이터 구축사업 △내 땅은 물론 서울시 전체 땅의 도시계획에 대한 궁금증을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시계획관리시스템 인터넷 서비스 △각종 도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도로관리시스템 등이 지속적으로 구축 및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김근섭 과장은 "서울시 GIS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앞으로 행정업무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모바일시스템 등과의 통합을 통해 관공서의 업무와 시민 생활을 바꾸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안경애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