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횡설수설

화성 (Mars) 5만년만의 지구 대접근

by fermi 2003. 8. 14.




요즘 달을 보면 달 옆에 유난히 빛나는 별이 보였는데 그게 화성이었군요.
금성이 새벽 하늘도 아니고 초저녁에 어찌 이리 밝은가 했는데, 유난히 크고 밝더라니...

위 사진은 Clien 에서 가져온 어제밤의 달 + 화성 사진입니다.
이제 밤에 달을 보시면 바로 옆에 반짝이는 화성을 직관적으로 인지하실 수 있겠지요.



- 5만년만의 최대 접근 -

한국천문연구원 (원장 : 조세형)은 오는 8월 27일 있을 화성의 역사상 최대 지구접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이번 화성의 지구 최대 접근은 오는 8월 27일(수) 오후 6시 51분(한국 시각)에 일어난다. 이번 대접근은 적어도 5만년만의 최대 접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기원전 57,617년 이후 최대의 대접근, 즉 59,620년만의 최대접근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현대과학으로도 이 계산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완전히 확신할 수는 없다. 최대접근 거리는 55,758,006 km이며,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최대 접근시 밝기는 -2.9등급으로 밤하늘에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 시리우스보다 약 3.6배 정도 밝다. 이후 최대접근은 284년 후인 2287년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8월 27일 밤에 가장 지구에 접근한 화성을 볼 수 있다. 이날 화성은 오후 7시 36분에 떠서 다음날인 28일 아침 6시에 진다. 따라서 초저녁에는 동쪽하늘에서, 한 밤에는 남쪽하늘에서, 새벽에는 서쪽하늘에서 화성을 볼 수 있다. 화성은 붉은 색을 띠고 있고, 아주 밝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소형 망원경을 이용할 경우 보다 정확한 화성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대전 연구단지 본원에서 화성이 최대 접근하는 8월 27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화성 관측회를 개최한다. 또한 전국 각지에 관람용 공사립 천문대에서도 화성을 볼 수 있다. 전국 주요 관람용 천문대의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전국 주요 관람용 천문대 (소정의 입장료를 받는 경우가 있음)

대전시민천문대
042-863-8763
http://star.metro.daejeon.kr/

강원도 영월산마로천문대
033-374-7460
http://www.yao.or.kr/

경남 김해천문대
055-337-3785
http://gimhae.go.kr/astro/

경기도 양평 중미산천문대
031-771-0306
http://www.astrocafe.co.kr/main.html

경기도 가평 코스모피아
031-585-0482
http://www.cosmopia.net/main.html

강원도 횡성 우리별천문대
033-345-8471
http://www.ourstar.net/

경기도 여주 세종천문대
031-886-2200
http://www.sejongobs.co.kr/

서울 테코천문대
02-353-0791
http://www.teko.co.kr//obs/obs.html

충북 보은 서당골천문대
043-542-0981
http://www.seodanggol.co.kr/space.html

서울 창동시민천문대
02-908-0924
http://www.0924culture.net/

▒ 문의 :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정보연구그룹 김봉규 (042-865-3228, 011-9837-3228)


------------------------------------------------------------------


"화성 따러 가세~" 27일 6만년 만에 가장 근접
[속보, 사회, IT] 2003년 08월 13일 (수) 21:12

[중앙일보 최지영 기자] 화성이 오는 27일 6만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다가온다.

한국천문연구원과 미 항공우주국 등에 따르면 지구와 화성이 오는 27일 오후 6시51분(한국시간) 5천5백75만km 떨어진 거리로 접근한다. 이는 화성과 지구가 가장 멀리 떨어질 때 거리의 7분의 1 수준이며 지구와 태양간 거리의 약 3분의 1이다.

화성이 지구와 이렇게 가까워지는 것은 5만9천6백여년 만으로 추정된다. 이때 화성의 밝기는 -2.9등급으로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보다 약 3.6배 더 밝게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천문연구원 김봉규 박사는 “화성의 궤도는 타원형인 반면 지구의 궤도는 원형에 가깝기 때문에 75년에 한번씩 가깝게 접근하는데, 이번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맞물려 어느 때보다 더 가깝게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일본·호주 등에서는 화성 관측 해외 여행상품과 천체 망원경이 불티나게 팔리는 등 ‘화성 특수’까지 일고 있다.

일본 한큐(阪急)교통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로웰 천문대’를 심야에 통째로 빌려 화성을 관측하는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1천여건 이상의 문의가 몰렸다.

도쿄(東京)에서는 50만엔짜리 고급 천체 망원경이 동이 났다. 5만∼6만엔짜리 망원경도 평소보다 네배나 더 팔려 헬리 혜성이 접근했던 1986년 이래 최대 특수를 맞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국의 천문대와 인터넷 포털 ‘다음’의 ‘별과 동화’등 아마추어 천문 관측 모임이 이날 화성 관측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뿐 아니라 8월 한달 내내 늦은 밤 동쪽 하늘에서 붉게 빛나는 화성을 볼 수 있어 천문 관측 붐이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7일은 화성이 오후 7시36분에 떠 다음날 오전 6시에 진다. 따라서 초저녁에는 동쪽에서, 한밤에는 남쪽에서, 새벽에는 서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지평선 근처의 대기 산란현상과 지열로 초저녁보다는 늦은 밤에 더 잘 보인다.

1백50배 이상의 비율을 가진 망원경으로 관찰하면 얼음 극관(極冠)과 골짜기, 사화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다음번 최단거리 접근은 2287년 있을 예정이다.

최지영 기자 choiji@joongang.co.kr

'일상 > 횡설수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로고  (5) 2003.08.18
[Fun] (신판) 허생전  (1) 2003.08.17
United States Patent  (0) 2003.08.12
8/8(금)저녁 ~ 8/11(월)아침, 홈페이지 중단  (0) 2003.08.06
꿈?  (3) 200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