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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횡설수설

[건강] 거북목 - 모니터로 굽어지는 목

by fermi 2004. 6. 3.
거의 하루종일 모니터 앞에 앉아 있는 저를 포함한 이곳에 오시는 분들 중 대다수 분들, 꼭 읽어 보시고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기사에 나오는 자가 진단법 해보세요.

"정상적으로 선 후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올바른 자세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 이상 떨어지면 이미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 5㎝이상이면 거북목이 이미 와있는 심각한 상태이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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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목] 모니터로 굽어지는 목…근막통 증후군·디스크로 발전할수도

[국민일보 2004-06-02 17:54]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김모씨(33)는 최근 목과 어깨에 심각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수개월 전부터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조금만 작업을 해도 목과 어깨가 뻐근해졌다. 그래서 스포츠 마사지도 받아보고 침도 맞아봤지만 소용이 없었던 것이다.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을 하는 김씨는 목이 앞으로 구부러지는 자세를 보이는 ‘거북목 증후군(turtle neck syndrome)’의 전형적인 사례다.

어느 일터에서나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되고 집에서까지 인터넷과 게임을 즐기게 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컴퓨터 앞을 떠날 틈이 없어졌다. 거북목 증후군은 최근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현대인들의 건강에 새로운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뒷목과 어깨에 지속적 긴장이 원인=거북목(Turtle neck)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있는 자세를 일컫는 말이다.

오랫동안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흔하다.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컴퓨터에 붙어있다 보니 머리는 더욱 앞으로 향하게 되고 그 때문에 평소의 자세도 변화하게 된다. 특히 노트북 사용자나 이동간에 자주 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이런 자세가 장시간 동안 유지되면 척추 윗부분이 계속 긴장 상태에 있게 된다. 잘못된 자세로 긴장 상황이 계속될 경우 우리 몸은 차라리 그 상황에 맞게 스스로의 근육이나 인대를 변형?적응시키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이호 교수는 “장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가 계속 유지되면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뒷목과 어깨,허리에 통증과 피로감,자세 이상 등을 초래한다”면서 “더욱이 근육이 단단하게 뭉쳐서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통 증후군이나 척추 디스크 등의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도 노출될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무실에서 하는 간단한 자가 진단법=거북목이 되고 싶지 않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무실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거북목 진단법은 매우 간단하다. 정상적으로 선 후 귀의 중간에서부터 아래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어야 올바른 자세다.

만약 그 선이 중간보다 앞으로 2.5㎝ 이상 떨어지면 이미 거북목 증후군으로 진행 중이라는 신호. 5㎝이상이면 거북목이 이미 와있는 심각한 상태이므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모니터는 눈높이로,자세는 꼿꼿하게=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컴퓨터 앞에 있을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우선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까지 올려야 한다(그림참조) 이렇게 함으로써 모니터를 쳐다보기가 좀더 쉬워지며 목 뒷부분에 받던 긴장감도 한결 줄어든다.

스스로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노력도 중요하다. 우선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편다. 등을 구부린 자세는 자꾸 머리를 더 앞으로 향하게 만들지만,가슴을 펴고 의기양양하게 앉는 자세는 처음에는 불편할 수 있으나 적응이 되면 목의 상태가 더 이상 나빠지지 않게 해준다.

이 교수는 “한 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5분에서 10분 정도 서있거나 걷는 것도 좋고,또 목을 수시로 스트레칭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05&article_id=0000163841

컴퓨터 작업후 목 뻐근한 ‘거북목증후군’스트레칭으로 예방 가능

[파이낸셜뉴스 2004-05-31 19:54]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사무실 근무자들에게 거북이처럼 머리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오는 ‘거북목 증후군’이 늘고 있다는 경고가 국내 대학병원에서 나왔다.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이호 교수는 “최근들어 컴퓨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사람과 노트북 사용자를 중심으로 목과 어깨에 심각한 통증으로 인해 쉽게 피로해지고 조금만 앉아있어도 통증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교수는 거북목 증후군이 나타날 정도로 바르지 못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은 척추 윗부분이 스트레스를 받아 목 뒷부분의 근육과 인대를 비정상적으로 늘어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이 증후군을 가졌는지 알아보는 간단한 방법은 옆으로 서서 귀의 중간에서 바닥으로 가상의 선을 그렸을 때 어깨 중간이 같은 수직선상에 있으면 정상이다. 만약 가상의 선이 중심에서 2.5㎝ 이상 떨어지면 증상이 진행중이며 5㎝ 이상이면 증상이 심각한 상태다.

이교수는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 작업할때는 바른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노트북 사용자는 데스크톱 컴퓨터에 비해 화면이 낮아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기 때문에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거북목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목 스트레칭 등을 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교수는 “신체조직은 마치 스폰지와 같이 유동성 물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압박을 받게되면 이 물질들이 빠져나가게 된다”며 “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은 목에 걸리는 압박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남욱기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OD&office_id=014&article_id=0000125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