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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횡설수설

돼지 메모리스틱 바보 소니코리아

by fermi 2003. 7. 3.

출처 http://www.memorystick.com/en/ms/features.html

Perfect Size and Shape ~
웃기지 마라 구라다.

소니의 메모리스틱의 규격에는 인쇄물이건 인터넷 상이건 분명 Thickness 2.8mm 라고 적혀 있다.



소니 메모리스틱 찌라시



http://www.memorystick.org 에 나온 메모리스틱 규격
출처 http://www.memorystick.org/topics/eng/aboutms/feat_outline.html


그러나, 보시라... 2.91mm 짜리도 있다.



새로 구입한 메모리스틱! 두께가 2.91mm도 넘게 나온다.

뭐 다 그런건 아니다.
정상적인 메모리스틱은 2.8mm를 넘는것이 드물다.
최소한 내가 가진 몇개의 메모리스틱들은 다 그렇다.



기존에 잘 사용하던 메모리스틱. (두께가 2.78mm)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는가.
두께가 2.78mm 이건 2.91mm 이건 메모리스틱이 잘 들어가기만 하면 문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불행이도 이 돼지 메모리스틱 소니 PDA 에 들어가질 않는다.
뚱뛰시키...

판매처를 통해 교환을 했지만 또다시 같은 문제가 발생하였다.
업체야 무늬만 인터넷 쇼핑몰이지 용산에 터를 잡고 있는한 본질은 그대로 인가 보다.

드디어 소니 코리아 AS로 떠넘기기가 시작되었다.
소니 AS에서 불량 확인을 받아와야 환불을 해주겠단다. 허거덩!
장난하나..



AS접수표.
캠코더 기사? 메모리스틱이 캠코더인가?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나...

일단 일개 대전 지방 AS기사가 자기가 판단할 일은 아니라고 겸손하기까지 하신 바람에
정식 접수를 하고 돌아온후 다음날 통화를 했다.

통화 끝에 어쩌구 저쩌구 기분좀 상하고 답답해주시고, 짜증도 좀 나주시고
마지막으로 기사의 "해결이 안되면 소비자보호원 같은곳을 이용해 주시라~" 는 황당한 대답을 듣고
서울의 담당자와 통화를 시도 했다.
하여튼 AS기사 대단하시다.

서울 담당자 역시 캠코더 담당이었다. 역시 메모리스틱은 캠코더 소속인가보다.. ㅋ --;;
요약하면 메모리스틱 두께는 2.7mm ~ 2.84mm 가 정상이나
그 범위를 넘는다고 해서 불량인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이 소니 코리아의 입장이란다.
결론은 2.84mm 라는 수치를 언급해 놓고도 불량이라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는 것.
장난 하나.
무슨 사제 수작업 메모리스틱인가?
허용오차가 나온 도면이나 소니의 내부 규정을 물어봐도 소니 코리아는 전혀 아는것이 없었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본사에 의뢰를 요청하고 구매처에 환불에 관한 연락을 취해 줄것을 요청하는 선에서
마무리를 지을수 밖에 없었다.

돼지 메모리 스틱, 바보 소니 코리아

확 줄로 갈아버려?

naver 에서 검색해보니 이런글도 있다 보시라...

http://www.dvuser.co.kr/zboard/zboard.php?id=ACCUSE&page=1&category=&sn=off&ss=on&sc=on&keyword=안티&prev_no=&sn1=&divpage=1

전자신문 <기자수첩>'AS 애원' 이상한 풍경

 구멍가게에서 과자 한 봉지를 사더라도 과자에 이상이 있으면 가게에서는 과자를 바꿔준다. 그런데 돈을 수십만원 주고 또 품질보증서라는 것을 첨부해 구입한 제품에 하자가 있는데 수리나 교환을 받지 못한다면 어찌할 것인가.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소니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AS를 받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소비자들의 글이 넘친다. AS비용이 터무니없이 비싼데다 AS를 제대로 해주는 AS센터를 찾기도 힘들다는 내용이다. 또 다행히 AS를 맡겼다 하더라도 기다림에 지치고 AS센터에 수십번 확인전화를 더 해야 한다고 토로한다. 참다 못한 소비자들이 CS센터를 찾아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는데 이것도 다른 게 아니라 그저 자신이 구입한 제품에 대한 정당한 AS를 받고 싶다는 것이다.

 가전의 생산이나 소비에 있어서는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이다. AS도 전화 한통이면 즉각 기사가 달려와 제품을 봐주는가 하면 다른 제품도 같이 덤으로 살펴주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소니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방문AS는 고사하고 제때 AS를 받을 수만 있어도 다행인 처지에 있는 것이다.
 소니 제품을 들여와 판매하는 소니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11년 전인 90년 2월 소니인터내셔널코리아가 설립된 이후 줄기찬 성장세를 이어 지난해 말 596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거대기업이다.

 이같은 소니코리아의 급성장 뒤에 국내 소비자들의 소니 제품에 대한 구매가 있었음은 당연한 얘기다. 그런 국내 소비자들을 소니는 저버리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물건을 파는 데만 일류였지 AS에는 여전히 3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셈이다. 과연 일본에서도 소니가 이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궁금하다.
 소니 제품을 사용하는 어느 소비자는 소니코리아 AS에 대한 불만으로 도배된 인터넷 게시판 구석에 이런 글을 올렸다.
 ‘새로 부임하는 소니코리아 사장님. 제발 소비자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소니코리아와의 AS전쟁에 지친 국내 소비자들이 AS를 받기 위해 마지막으로 애원하는 듯 올린 이 글귀가 너무도 애처로워 보인다.

 <생활전자부·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출처: 전자신문
자료:#20011210 '소니 AS에 대한 소비자 불만 고조'

소니코리아의 애프터서비스(AS)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들어 소니코리아의 AS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급증, 동호회를 중심으로 소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전개되는가 하면 일부 소비자들은 조직적으로 AS센터를 찾아가 항의까지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또 온라인 AV관련 동호회 게시판에는 소니코리아의 AS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전혀 개선되지 않는 소니코리아의 AS정책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AS비용·시간·직원들의 태도 등으로 AS에 관한 한 사실상 기본적인 사항이 대부분이다.

소니의 디지털카메라 505V를 사용하는 한 소비자는 카메라 렌즈 교체를 의뢰하자 수리비용이 카메라 가격 97만원보다 더 비싼 100만원을 요구받았다. 정품으로 구입한 CD플레이어가 고장나 제품교체를 요구한 한 소비자는 6개월째 소식이 없고, 흠집난 디지털카메라를 교환하려던 소비자는 10만∼20만원의 비용이 들고 수리기간도 부품 재고여부에 따라 한달이 걸린다는 대답을 들었다.
AS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부족해 AS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허다하다. 한 소비자는 AS센터에 인포리튬 배터리 AS를 의뢰하자 AS센터측에서는 배터리는 원래 그런 것이라며 AS를 거절했고 소니 디지털카메라 P-50에 에러코드가 발생, 소니 서비스센터에 의뢰했더니 증상에 대한 파악조차 못한 사례도 있다.
특히 소비자가 교환을 의뢰한 새 제품을 받고 보니 교환된 제품이 새 것이 아니라 중고품인 경우도 있었다. 이 소비자는 손잡이 쪽 플라스틱 부분을 보니 깊게 흠집이 나있고 사포로 문질러서 흠집을 감추려 했다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같은 불만사례가 늘면서 최근 소니제품을 사용하는 모임에서는 소니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전개하자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1월말에는 소니코리아의 AS 불만을 참다 못한 일부 소비자들은 단체로 영등포에 위치한 소니코리아 CS센터를 찾아가 소비자들의 요구를 들어달라며 항의했다.
한 소비자는 “밀수나 일본 내수용 제품보다 비싼 돈을 주고 소니코리아가 수입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AS에 대한 믿음 때문이 아니냐”며 “소니코리아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에만 급급하고 AS는 나 몰라라 하는 처사를 더 이상 참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