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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횡설수설

[뉴스] 20년이상 흡연자 4명중 1명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by fermi 2004. 11. 20.




아직 흡연하시는 분들 담배 어서 끊으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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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http://www.chosun.com/culture/news/200411/200411160291.html

20년이상 흡연자 4명중 1명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조선일보 2004-11-16 17:10]    




호흡 곤란으로 사망까지…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위험

[조선일보 이지혜 기자]

잠수를 하다 숨이 차서 이제 그만 물 밖으로 나오고 싶은데 아무리 애를 써도 물 밖으로 나올 수 없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고통이 바로 이런 것이다. 기도가 서서히 막히면서 만성적 호흡장애를 일으키는 COPD는 우리나라 45세 이상 성인 8% 정도가 앓고 있다. 특히 20년 이상 담배를 피워온 사람은 4명 중 1명이 COPD 환자로 의심될 정도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의 흡연 폐해만 고려하더라도 2020년이면 AIDS를 제치고 COPD가 세계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19일 ‘폐의 날’을 맞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박성수·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를 ‘올해의 질병’으로 정하고 예방을 위해 “당장 담배부터 끊으라”고 충고한다.


■90%가 흡연 때문에 발병

COPD는 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에 의해 폐 기도가 서서히 막혀 결국 호흡 곤란으로 사망하는 질환이다. 폐기종이란 허파꽈리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다 터지면서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축 늘어져 기도를 막는 병. 우리나라 COPD 환자의 90% 이상은 흡연 때문에 발병한다. 담배 피우는 동안 흡입된 각종 미세 입자들은 기관지 안에 있는 섬모(纖毛)운동을 방해해 먼지 등을 잘 걸러내지 못하게 만들고, 점액 분비선이 비대해져 기도가 점점 좁아지는 데다 점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기도가 막히기 때문이다. 일단 발병하면 완치는 불가능하며, ‘기관지 확장제’를 써서 숨 쉬기 편하게 도와주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해 금연·치료하면 폐 기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병의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다.



■폐암보다 더 무서운 질병

COPD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병이 워낙 서서히 진행되므로 환자가 알아채기도 힘들고, ‘숨이 차다’ 싶으면 벌써 폐 기능의 50% 이상 상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이가 들면 숨 가쁘고 기침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 또한 진단을 가로막는 요인. 일단 증상을 느낄 정도로 병이 진행된 뒤에는 산소 호흡기 없이는 밥 먹고 화장실 가는 일조차 힘들 정도로 급격히 악화된다. 환자들은 살아있다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고 느끼지만 그 상태가 끝도 없이 오래 이어진다. 겨우 숨만 붙어 있는 상태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는 환자들은 그래서 폐암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말한다.


■금연이 최선의 예방법

사실상 담배를 끊는 것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간접 흡연도 피해야 한다. 여성이 담배를 피우면 남성보다 COPD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여성의 기관지는 외부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염증이 쉽게 생기는 데다, 남성에 비해 폐가 작아 흡연의 악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 금연의 효과도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므로 가능한 한 빨리 담배를 끊는 것이 COPD의 비극을 예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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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박사가 말하는 COPD 치료법


“약물 치료와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입니다.”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레너드(55) 박사가 제시하는 가장 효과적인 COPD 치료법이다.


GOLD는 COPD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조기 진단, 치료의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미국립보건원이 만든 국제적 전문가 모임이다. 미국 네브래스카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인 레너드 박사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대회에서 특별 강연을 하기 위해 방한했다.


레너드 박사는 “COPD 진단을 받고도 당장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다”며 “약물 치료와 병행해 최대한 꾸준히 운동하면서 폐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숨이 찬다고 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폐 기능은 그만큼 더 빨리 약해지기 때문이다. 운동을 하면 숨이 차는 정도가 확연히 드러나므로 약물 복용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꾸준한 치료를 받도록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환자들이 전문적인 폐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지원도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기자 [ wig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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