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가벼우면 흔들린다

fermi 2014. 10. 3. 12:24

모든 물건은 

가벼우면 움직이고 

무거우면 가만히 있다. 

도(道)는 움직이는 사물 가운데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존재다. 

그러므로 무겁고 고요한 것이라 한다. 

무거우므로 모든 가벼운 사물을 실을 

수 있고, 고요하므로 모든 움직이는 

사물을 지배할 수 있다. 


- 최태웅의《노자의 도덕경》중에서 -


*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벼우면 흔들리고 계속 움직입니다.

무거운 것과 고요한 것은 서로 통합니다.

가벼우면 시끄럽고 무거우면 고요합니다.

수조실종(隨照失宗), '껍데기를 따르면 

중심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중심을

잃으면 무거움도 고요함도

함께 사라집니다.


2014. 10. 3